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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죄와벌, 7번의 재판

by BO1127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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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죄와벌

1. 영화의 줄거리

신과 함께 죄와 벌은 네이버 웹툰 주호민 작가의 원작으로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주호민 작가의 작품을 미리 알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면서 본 작품이며, 7번의 재판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시청을 하였습니다. 소방관인 차태현은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구하고 저승으로 가게 됩니다. 저승에서 차 사라는 개념이 있었고, 주인공에게 7번의 재판을 통해서 환생의 여부를 결정하고,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보면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로 귀인을 뜻하게 되었고, 환생 여부를 돕는 저승차사 들도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해주면서 영화는 시작하게 됩니다. 총 7번의 재판인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푹력, 천륜 등 총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환생을 하여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며, 김자홍은 사람을 구한 사람으로 살인의 재판은 무사히 통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재판인 삼도천 나태 지옥은 끊임없이 돌아가는 회전봉을 피해 달려야 하는 지옥으로 나태한 사람을 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형벌입니다. 소방관으로 살아온 김자홍은 나태할 틈도 없이 일을 해야 했으며, 남을 위한 희생을 한 덕을 봐 삼도천의 나태 지옥을 무사히 무죄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지옥인 거짓 지옥에서 어머니에게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거짓 편지를 써왔던 것이 문제가 되었지만 다행히도 나머지 요소들이 플러스 판정을 받아 거짓 지옥에서도 무사히 통과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 총 4번의 재판이 남아 있고, 그 재판을 향해 달려가면서 사람의 대한 본성과 미움 그리고 반성을 통해 영화는 후반부를 향해 가게 됩니다.

2. 죄와벌

먼저 웹툰이라는 걸 통해서 접하게 되어 많은 신선함을 가지고 있었던 소재였고, 사후세계에 대한 그림을 이렇게 잘 표현한 작품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많은 죄를 짓게 되고 그에 따라 벌을 받는 형태의 영화로 영화를 보는 동안 나 또한 나태하지 않았나, 혹은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 또한 벌을 받게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결국 이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은 각자 개인만의 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에 따라 벌을 받는 것인데 그 벌이 어느 정도까지 합리적인가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남을 기만하고 사기를 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선의에 의한 거짓말 등 혹은 자기 희생을 위한 거짓말등 그런 것들은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벌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됩니다. 

3. 7개의 심판

여기에서 보여주는 7개의 재판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상황에 대한 재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거짓, 나태, 살인 등 하지 말아야 되는 인간의 범주에 대한 나용이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 악인은 당연히 죽어서라도 벌을 받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해가고, 대기업 총수나 나쁜사람들은 변호사를 통해서 죄를 범하고도 현세에서는 벌을 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저승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는 내면의 모습까지 들여다 보기 때문에 사실을 속일 수 없고, 현실에서 피했던 모든 벌들을 다 받게 됩니다. 즉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권선징악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4. 총평가

이 작품은 내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없이 울고 있는 내 자신을 보는 영화였습니다. 많이도 울고 많은 감동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49일간의 7번을 재판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현실에서 심판을 올바르게 받지 못했던 악인들을 정의롭게 심판하는 장면들을 보고 있으며,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항상 뉴스에서 보면 나쁜 일을 저지르고 범죄를 하여도 벌을 받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범죄자들이 있는데, 저승으로 가게 되면 정말 이렇게 벌을 받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 좋은 일을 하고 사람들을 구하고,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자홍이 삶이 너무 힘들어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를 해치려고 하는데,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심지어 부모도 그 상황을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그런 짓을 한 자신을 용서하기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았고, 사람들을 살리면서 살아온 김자홍에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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