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둑 영화
이세돌의 시작으로 나도 바둑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AI가 이세돌을 이기게 되면서 기계가 바둑을 지배할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많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둑이라고 하면 집을 빼앗가 남보다 많은 집을 가지게 되면 이기는 게임인데, 오목을 평소 알기에 바둑이라는 세계는 엄청만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최고의 두뇌싸움의 영역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AI가 나타나서 이세돌 9단을 그렇게 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많이 발전했고,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바둑 영화라고 하면 이렇게 많은 수 싸움으로 천재적인 두뇌로 이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지만 제가 소개할 영화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바둑으로 내기를 하고 바둑으로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 신의 한 수는 1편의 후속작으로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1편과는 연관된 내용은 없지만 신의 한 수 가 가지고 있는 맥락은 비슷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모를 잃고 누나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귀수는 누나가 황사 범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걸 보고 복수를 다짐하고, 그 복수를 바둑으로 하고자 하지만 결국에는 패배하게 됩니다. 그렇게 패배 후 누나 또한 잃게 되고 서울로 올라와 생활을 하게 됩니다. 가진돈이 없었던 귀수는 바둑기원에 가게 되고, 거기서 내기바둑을 두면서 하루치 밥값을 벌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보고 허일도가 귀수를 거둘어 드리면서 이야기의 시발점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고 허일도에게 많은 배움을 받지만, 허일도 또한 내기 바둑으로 살해를 당하게 되고, 복수에 대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스승과 누나를 그렇게 된 사람들을 찾아가 하나씩 격파를 하게 되고, 마지막 황사 범과의 대결을 위해 고군분투를 하게 됩니다.
3. 재미있는 관점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거는 인생을 바둑으로 묘사했다는 겁니다. 바둑은 한수 한수가 허튼수가 없으며 모든 수가 모여서 결국에는 하나의 결과를 향해 가는 멋진 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생 또한 결국에는 하나하나 모든 순간들이 모여서 하나의 인생을 만들어 가듯이 바둑에서의 돌이 가지는 그 순간을 인생에 빗대어 잘 표현해준 영화입니다. 전편의 주인공인 정우성과는 조금은 다른 멋을 가지고 있지만, 카리스마 및 멋진 근육을 가진 권상우를 기용해 1편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들도 2편에서도 멋지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어릴 때 복수를 위해 배움을 청하고, 그 순간들이 모여서 귀수가 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바둑의 한순간 한순간 의미를 알고 있다면 이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합니다.
4. 총평가
사실 내가 보고 싶었던 바둑의 영화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처럼 엄청난 수 싸움으로 천재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를 상상했었는데, 그런 영화가 아닌 바둑이 가진 세계를 실제 세계화시켜서 바둑의 한 수를 인생의 한순간으로 표현해 그런 것들이 모여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복수하는지에 대해서 그려진 영화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은 실망스럽게 영화를 보게 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샌가 몰입을 하게 되고 상대방의 집을 조금씩 차지해 가면서 바둑판을 점령해 가는 모습처럼 영화 또한 조금씩 복수를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제거해 가면서 상대방에게 압박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바둑에서 패배 후 끝나는 게 아니라 액션이라는 장르도 함께 포함시켜서 바둑만으로 조금은 밋밋할 수 있었던 장면들을 조금은 폭력적이지만 멋지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신의 한 수처럼 마지막 승리하는 모습은 정말 알파고에게 이세돌이 이겼던 그 신의 한 수처럼 마지막 순간 절정에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다소 바둑에 대해서 몰라도 영화를 보는데 지장이 없어서 바둑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조금은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있어서도 신의 한 수란 결국에는 하나의 흐름들이 모여서 신의 한 수가 되듯이, 모든 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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