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의 줄거리
수학에 대한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수학자 이성학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어느 한국의 고등학교 경비로 일하고 있었고, 그 고등학교는 상위 1%만 받는 소위 영재 고등학교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갈망하던 수학을 열심히 탐구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이 고등학교의 고등학생 한지우를 만나게 되고, 그 학생은 자신한테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이 영화의 시발점을 알리게 됩니다.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었으며 그 조건을 지킨다는 조건으로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성학은 한지우를 가르치게 됩니다. 한지우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입학을 하게 된 학생이지만 수학을 잘 못하는 학생이 되어서 담임으로부터 전학을 가는 것이 좋겠다며 권유를 받게 되지만 가정환경상 전학을 가게 되면 학비가 걱정되기 때문에 절대로 이 학교를 포기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성학을 만나 첫 문제를 같이 풀게 되었고, 거기에서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성학은 현재 고등학교의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고, 이점을 주인공인 한지우 게 깨닫게 해 줍니다.
2. 수학이라는 영화 소재
수학이 영화의 소재로는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뷰티풀 마인드 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한국영화에서 이렇게 고등학교 수학에 관한 영화는 처음이라고 생각이 들며, 단순이 그 수학을 활용해서 해킹을 하거나, 은행에 돈을 훔치거나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순수학문으로써 접근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왔던 것들을 보게 될 수 있었고, 잠시나마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저도 수학을 포기할 정도로 수학에 대한 학문을 자체를 너무나도 어려워하였고, 지금도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면 정해진 공식에 따라서 문제를 푼다는 개념의 수학이지만, 영화에서의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그 과정에 대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장치적 요소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수학을 문제풀이 용도가 아니라, 그 문제 자체를 증명해 가고 그 세계에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라면 조금은 수학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었을 듯합니다.
3. 나에게 수학은
지금도 수학은 어려운 학문입니다. 그리고 수학이 실생활에 모든면에서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할 정도로 삶에 있어서 많이 근접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많이 아쉬운 것이 수학을 좀 더 깊게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는 점에 지금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 때 점수에만 의존하고, 그 점수를 높게 받는 것이 그때 시절에는 목표였었고 그런 목표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허무한 것이었고, 내 인생을 좀 더 돌아볼 수 있는 그런 관점으로 봤었으면 지금은 수학을 좀 더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수학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4. 총평가
영화가 가진 줄거리는 단순하게 수학에 대한 어려움을 다른 관점으로 배우게 되고, 수학을 단순히 문제를 푸는것이 아닌 증명해 가면서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학문이라는 걸 증명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소재중 왜 하필 수학일까 생각해보면, 단순히 영어나 사회는 본질에 대해서 증명해 가는 과정을 그리기 쉽지 않고, 배우는 학문이긴 하지만, 그 과정이 좀 더 중요한 학문이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있어서도 분명히 결과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 결과에 다다르기 위한 과정 또한 중요한 순간이 오게 되며,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현재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좀 더 중요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과는 항상 좋은 방향으로는 갈 수 없고,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정 자체를 즐기고 과정을 재미있게 보낸다면 결과가 어쨌든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러한 생각을 감독이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학창 시절 당시 어려운 학문이었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그 결과를 배우는 것이 아닌 과정 속으로 들어가 그 과정을 배우는 수학을 다시 한번 배워보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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